HD현대건설기계, 업황 둔화에 영업익 26%↓…"2Q부터 반등"(종합)
인도·브라질 호조에도 북미·신흥시장 수익성 악화
"2Q부터 전지역 회복 전망"…올해 매출 목표치 8.9%↑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침체 여파로 HD현대건설기계(26727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6% 감소했다. 인도와 브라질 시장에선 호조를 이어갔지만, 북미와 신흥시장의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은 탓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 4381억 원, 영업이익 1904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1%, 26.0%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860억 원으로 32.5% 줄었다.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업계 경쟁이 심화로 판매 촉진 비용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북미와 유럽 매출이 각각 12.5%, 16.4% 감소했다. 신흥시장도 환율·고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매출이 25.0% 줄어들었다.
다만 인도와 브라질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HD현대건설기계가 '제2의 중국'으로 점찍은 인도는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13.8% 증가했고, 브라질에서는 소형 장비 중심의 제품군 확장으로 24.9% 늘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이 반등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건설기계 트렌드는 4~5년 주기로 정점을 이뤘다가 하락하는 사이클을 보인다"며 "2025년을 최저점으로, 1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분기 이후부터는 성장세가 될 것이라는 게 전 지역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했다.
이에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전망 매출액을 3조 7473억 원, 영업이익은 1946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2% 높은 수준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울산 선진화 공장을 기반으로 품질 및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시장별 맞춤형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과 매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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