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에 미중갈등 심화…인구 5억 아세안 빅3 공략해야"

무협 '아세안 빅3, 5억 시장을 활용하라' 보고서 발간

25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증성 WTC EXPO에서 개막한 '2024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 Vietnam 2024)'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다양한 자동화 산업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중갈등 심화가 예상돼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아세안(ASEAN) 시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아세안 빅3, 5억 시장을 활용하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세안이 가파른 경제성장과 중산층 증가로 매력적인 소비시장이며, 저렴한 생산 비용과 풍부한 원자재 등으로 인해 차세대 생산기지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세안 중에서도 연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합산 시 아세안 전체 72%인 4억 9000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을 빅3로 묶었다.

인도네시아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정부가 들어서며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누산타라 신수도 건설 등 우선 투자 분야 9개를 선정했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장기적으로는 일반기계와 석유화학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2025 산업 발전 전략과 2035 비전을 세우고 가공 및 제조, 전자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를 육성 분야로 지정했다. 단기는 무선통신기기와 차세대 반도체, 장기로는 선박과 전기차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도 '전략적 우선 투자 계획'을 통해 정부의 중점 투자 산업군을 지정했다. 단기에서는 석유제품과 첨단 신소재가, 장기에서는 반도체, 로봇, 에너지신산업을 유망 산업으로 분류했다.

최근 아세안 주요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답보 상태에 있거나 하락하는 만큼 이들 국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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