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노조 "MBK, 적대적 M&A 아냐…고려아연 고용위협시 함께 투쟁"

석포제련소 노조 성명 "최대주주 영풍, MBK와 경영 정상화 나선 것"

영풍석포제련소 모습. 2023.12.14/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영풍(000670)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MBK는 경영권 확보 이후에도 고려아연(010130) 임직원의 생존권을 확실히 보장해야 할 것"이라며 "양사가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영풍은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을 가리는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

노조는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영풍이 MBK와 손을 잡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 것"이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가 자본 간의 경영권 다툼에 굳이 휘말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려아연 노동자의 일자리와 생존권에 아무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영풍과 MBK가 그동안 여러 차례 고려아연 임직원의 고용 보장 입장을 밝힌 만큼 기다리자"며 "영풍·MBK가 경영권 확보 이후 고려아연 동지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사측과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