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지난해 반전기회 마련…올해는 도약"

"실적 턴어라운드 위해 'JUMP' 실행…차별적 가치 실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주평 한재준 기자 = 정철동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지난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생각"이라며 "도약을 위해 저희가 할 일을 'JUMP'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차별적 가치'(Uniq value), '시장 리더십'(Market leadership), '파트너십'(Partnership) 등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네 가지 실행항목을 정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자는 것이 저스트 인 타임"이라며 "기술, 원가, 생산 등 측면에서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 올해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켓 리더십은 올해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OLED에 집중해서 차별화한 원가경쟁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계획"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걸 만들고, 고객이 모르는 니즈까지 찾아가겠다는 게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는 공급 과잉에다가 시장 침체라서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객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차별화한 기술 역량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고객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4세대 올레드 패널을 보면 올레드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성과가 기대한 것에 대비해 부족하지만, 올해는 확실히 노력해서 성과를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사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턴어라운드 시점과 관련해 "올해 사업환경도 예년 대비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올해도 원가경쟁력, 품질 등 차별화한 역량을 발전시켜 턴어라운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1년간 개발이나 기본 역량 개선에 대해 전 구성원이 노력한 결과로 구성원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한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게 된 것들이 1년간 얻은 성과"라며 "지난해 성과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LG이노텍 대표를 맡아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등 성과를 냈고, 이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1일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장기간 적자를 기록해 온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사업을 중국에 매각하고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5606억 원으로 전년(2조5102억 원)보다 적자 폭을 약 2조 원 줄였고,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831억 원을 기록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