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명소 '아토믹 골프'…LG 사이니지로 완성[CES현장]
실외 골프연습장에 스포츠 바 결합 '스포테인먼트'…골프연습장만 축구장 4개 면적
기획단계부터 LG전자 협업…가로 11.5m 초대형 사이니지 등 곳곳 설치
- 박주평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박주평 기자 = 9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끝자락에 지난해 4월 문을 연 뒤 라스베이거스의 새 명소로 떠오른 '아토믹 골프'를 방문했다. 골프를 치면서 맥주를 마시고, 대형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도 관람할 수 있는 이곳은 4층 규모의 건물 입구부터 벽면, 외관 등 건물 곳곳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어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들이 끊임없이 재생됐다.
아토믹 골프는 실외 골프연습장에 스포츠 바, 펍, VIP 라운지 등이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시설이다. 건물 외 실외 골프연습장의 면적만 축구장 4개 크기 약 2만8000㎡에 달한다.
LG전자는 완공하기까지 4년이 걸린 아토믹 골프의 디자인 단계부터 참여해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를 포함해 실내용/실외용 LED 사이니지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주차장, 로비, VIP 룸, 개별 골프 타석 등 매장 내 곳곳에 설치했다.
건물 한가운데가 뚫려 있는 구조의 건물 로비에 들어서면 먼저 한층 벽면을 가득 채운 가로 11.5m, 세로 3.5m 규모의 초대형 LG전자 LED 사이니지 월(시리즈명: LSCA)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를 지원해 수많은 조명이 설치된 매장 내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4층 VIP 룸에서는 LG전자의 136인치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를 만날 수 있다.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압도적 화질과 생동감 넘치는 색 표현으로 스포츠 경기의 속도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매장에는 1층부터 4층까지 독립된 총 103개의 골프 타격 존이 마련돼 있다. 멀리 라스베이거스의 야경과 사막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타석 옆에 설치된 49인치 'LG 디지털 사이니지'로 다양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취재진이 매장에 머무른 오후 7~8시 3층 골프 타격 존에는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고 골프를 즐기는 일행들로 가득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LG전자 북미법인 이동 하스탈러티 사업팀장은 "사이니지에는 LG전자의 웹OS 플랫폼이 다 탑재되어 있어서 중앙에서 컨트롤이 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별도 케이블 없이 다 통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AV 제어 소프트웨어 기업 '사비 컨트롤', 사이니지 설치 전문 기업 ‘심플리 커넥티드' 등과 협업해 최적의 관리 설루션을 제공한다. 매장 관리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매장 어디서든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매장 내 곳곳에는 250대 이상의 LG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음료를 마시거나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아토믹 골프 수석 부사장인 브라이언 버크비클러는 "LG 디지털 사이니지의 다양한 라인업과 뛰어난 성능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편리한 관제 시스템과 유지보수로 안정적인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아토믹 골프는 LG전자가 그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구축해 온 입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2019년 이후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호텔/병원용 호스피탈리티 TV 사업 영역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내 1등을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IHG 호텔앤리조트, 하얏트 등 글로벌 호텔 체인과 협업하면서 상업용 TV에 다양한 맞춤 설루션을 제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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