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 진심인 LG전자…'미래 고객' Z세대 마음 잡았다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 회원 절반 20대

LG전자가 운영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 팝업스토어(LG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가 운영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 회원의 Z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월별 증가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LG전자의 Z세대 맞춤형 소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라이프집'의 지난달 29일 기준 회원 수는 26만 명으로, 올해 1월 5만 명과 비교해 반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20대 회원 비중은 46%로 10만 명이 넘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증가율은 약 27%로, 10대부터 50대까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르다. 전체 회원의 월평균 증가율(약 21%)과 비교해도 높다.

남성 회원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라이프집의 여성 회원 수가 남성보다 약 2배 많지만, 같은 기간 남성 회원 수의 월평균 증가율은 25%로 여성 회원 증가율(19%)을 웃돈다.

이는 고객의 관심사를 끊임없이 발굴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라이프집은 집에서 경험하는 활동의 범위를 △요리 △디저트 △뷰티 등을 넘어 △홈캠핑 △가드닝 △아트 △인테리어 등으로 확장해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 7월 라이프집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에는 9일 만에 총 7500여명 고객이 참여했다.

또 LG전자는 2021년부터 Z세대로 구성된 'LG크루'를 운영하고 있다. 규모를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늘렸는데도 경쟁률은 20대1에서 27대1로 높아졌다. 20명이 다섯 개 팀으로 나뉘어 LG전자 CX센터 연구원과 함께 고객경험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Z세대의 주 소통 채널인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반응이 뜨겁다. 올해 상반기에만 LG전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만 명 이상 늘었다. '빠니보틀', '잇섭', '엔조이커플' 등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아이돌 그룹 엔믹스의 'K판 입덕투어'는 4회 만에 최대 조회수 83만 회, 총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도 음악, 스포츠 등 문화 요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운영 중인 레트로 콘셉트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다양한 제품 전시와 '금성오락실' 등 체험 공간을 운영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0년째 운영 중인 'ESG 대학생 아카데미'도 해마다 지원자가 늘어 올해 경쟁률 22대1을 기록했다. 또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인 글로벌 캠페인 '소셜 미디어,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feed)는 두 달 만에 조회수 18억 회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공감하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제안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