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하와이 '와이키키 호텔' 1400억원에 매각…국내 소노호텔 인수

소노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소노인터내셔널 제공) ⓒ News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180640)이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의 지분 100%를 국내 호텔·리조트 기업인 소노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매각액은 1억100만 달러(약 1400억 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사회 결의로 보유 중인 와이키키리조트 호텔 지분 100%를 1400억6680만원에 매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한진칼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아후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있는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 4500㎡ 규모다.

한진칼 공시에는 계약 상대방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이날 한진칼과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노(SONO) 브랜드는 국내에서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해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아히-씨엘지엘엘씨(AHI-CLGLLC)에 리조트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거래 조건을 두고 합의하지 못하며 매각을 철회한 바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