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AI 가전 시초"…LG '공감지능'으로 똑똑한 가전 늘린다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 칩 'DQ-C' 적용 제품군 46개 모델로 확대
조주완 CEO "AI 가전 시대 우리가 열어…UP 가전이 대표적"
- 강태우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는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 칩 'DQ-C'를 주요 제품에 적용해 글로벌 인공지능(AI)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감지능'을 구현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이러한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TV, 사운드바,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10여 종의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공감지능을 생성형 AI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하며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연 LG전자는 계속해서 글로벌 AI 가전의 최초 역사를 쓰고 있다.
2017년에는 주요 가전 전 제품으로 와이파이 모듈 탑재를 본격 확대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2년 초에는 신기능을 원할 때마다 업그레이드하는 'UP 가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AI 가전 시대를 열었다.
조 CEO는 최근 주주총회 현장에서 "인공지능 가전의 시초는 LG전자가 만들어낸 UP(업) 가전"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총 336개의 신기능을 UP가전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AI 기능 강화에 주력하는 중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3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7월 온디바이스 AI 칩 'DQ-C'와 가전 OS(운영체제)를 선보였다.
가전 전용 AI 칩은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서 올 연말까지 8개 제품군·46개 모델(국내 기준)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TV에도 AI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는 LG전자의 10년 노하우와 딥러닝 기술이 집약된 '알파11 프로세서'가 채용됐다. 작년보다 4배 강력한 AI 성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맞춤 화면 설정, 보이스 아이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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