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한국 지사장에 BMW 본부장 영입…승용차 출시 준비 '착착'

이르면 상반기 전기 승용차 출시 앞둔 사전작업…정부 인증절차도 준비
소형 SUV '아토3' 출시 유력…일본서 3900만원 판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의 플래그십 모델 한(HAN). 2022.10.18/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가 한국 지사장에 국내 수입차업계 인사를 영입했다. 이르면 상반기 국내 전기 승용차 첫 출시를 앞둔 사전작업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 조인철 미니(MINI) 총괄본부장이 BYD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돼 3월부터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BMW그룹코리아에 입사한 뒤 한국도요타를 오가며 20여년 마케팅과 상품전략, 대관·기획 등을 두루 담당한 수입차 판매 전문가다.

BYD코리아는 현 중국인 지사장을 한국인 수입차 전문가로 교체하면서 전기 승용차 출시에 강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국내 진출한 BYD는 그동안 전기트럭, 전기버스, 전기지게차 등 상용차만 판매했다. 현재 서울과 인천에 사무소를 두고 2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말 사내 법무팀 인력도 확충했다.

BYD코리아는 전기 승용차 판매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 인증절차에도 나서 3월 부처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서 전기차를 팔기 위해 제조사는 주행가능거리와 에너지소비효율, 배터리 안전성 등 인증이 필수며 보조금 지급 여부도 평가받아야 한다.

이 과정이 통상 2~3개월 걸린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르면 상반기 첫 전기 승용차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정부 인증 획득을 위한 계획을 세운 게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출시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첫 출시 모델은 BYD의 대표 수출 모델인 '아토3'가 유력하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토3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팔리며 BYD 전체 해외 판매량(24만2759대)의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진출한 일본서는 440만 엔(약 3891만 원)에 판매 중이다. 현대자동차가 일본서 판매 중인 코나 일렉트릭(399만 엔·약 3528만 원)보다 약 360만 원 비싸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