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호텔에서 만날 LG 짐꾼 로봇 '클로이'…팁은 안주셔도 됩니다
LG전자, 조선호텔과 업무협약
객실물품·식자재 운반 등 업무 투입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전자(066570)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호텔에서 활용 가능한 카트형 로봇 개발 및 공동 실증 사업 △카트형 로봇의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호텔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을 활용해 '호텔 맞춤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인공지능(AI) 물류 로봇이다.
클로이 캐리봇은 호텔 내 객실 정비 물품이나 식자재 운반, 투숙객 객실 이용 여부 확인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쓰일 수 있다. 로봇이 이런 업무들을 대체하면 직원들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클로이 캐리봇이 호텔 맞춤형으로 개발∙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웨스틴 조선 서울'(Westin Josun Seoul)을 시작으로 호텔 맞춤형 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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