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수출' FA-50, 내달 폴란드 국군의날서 첫 날개 편다

첫 물량 2기 폴란드 조기 인도
시험비행 등 거쳐 8월15일 폴란드 국군의날 행사서 공식 비행

7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FA-50GF가 이동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3.6.7/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폴란드와 48대 수출 계약을 맺은 한국형 전투기 FA-50이 다음 달 폴란드 국군의날 행사에 첫 선을 보인다.

10일 폴란드 사령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에 따르면 폴란드에 첫 수출된 FA-50 2기는 현지에서 재조립 및 시험비행을 거쳐 다음 달 15일 폴란드 국군의날 퍼레이드에서 첫 공식 비행에 나선다.

KAI는 국군의날 행사에서 FA-50을 공개하고 싶다는 폴란드 정부 요구에 따라 납품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9월 KAI와 약 4조원 규모의 FA-50 전투기 48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올해 연말까지 FA-50GF 12대를 납품하기로 했고, 그중 2기를 지난 8일 먼저 폴란드에 보냈다.

FA-50GF은 우리 공군의 TA-50 전술입문훈련기 블록2를 수출 사양에 맞춰 변경한 것이며,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는 폴란드 측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FA-50PL 기종 36대를 추가 공급한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