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진출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PLA)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PLA는 옥수수 전분이나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한국 이솔산업과 'PLA 재활용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네덜란드 콜비온의 합작법인으로 PLA 분야 글로벌 2대 제조사다.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6년까지 PLA 재활용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재활용 플랜트 구축 기술 이전하고 이솔산업은 사업에 필요한 폐 PLA를 공급하게 된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104억6000만달러(약 12조원)으로, 오는 2025년에는 279억1000만달러(약 33조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바이오플라스틱인 PLA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어 폐 PLA를 활용한 재활용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LA 재활용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