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트럭 공장 멈춰세운 배터리…SK온 "일회성 화재 사고" 종료
포드·SK온 원인규명 후 재발방지책 수립…"출고 차량엔 문제 없어"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이유가 배터리 화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종에는 국내 기업인 SK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포드와 SK온 측이 해당 배터리 화재가 일시적인 문제라고 확인한 만큼 향후 차량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4일 미시간 주 공장에서 배송 전 품질 검사를 받던 전기 트럭 1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트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 배터리 문제로 지난주 초부터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F-150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전기 픽업트럭으로, 북미에서 인기 차종으로 꼽힌다. SK온이 NCM(니켈코발트망간)9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포드는 화재 원인을 파악했으며 다음주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 결과를 트럭 배터리 생산 공정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에게 납품된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포드와 SK온은 배터리 화재가 일시적인 문제라고 판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SK온 관계자는 "해당 화재에 대해 이미 원인 규명을 완료했으며 재발방지 대책까지 수립했다"며 "해당 건은 일회성 이슈로 유사 사례는 추가로 발견된 바 없다"고 말했다. 포드 측도 "기 출고된 차량은 전수 모니터링 중이며 유사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고 SK온은 전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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