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3Q 영업익 1204억 전년比 72%↑ "판가상승 효과"

국제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5% 증가한 120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7.7% 늘어난 628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89% 감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인수를 위해 투자한 펀드의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롯데정밀화학의 사업은 크게 케미칼(암모니아·염소 계열)과 그린소재(셀룰로스 계열)로 나뉜다. 두 사업 부문 모두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케미칼 부문 매출은 4880억원으로 전년 동기(3905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전기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사용하는 에폭시의 원료인 ECH(Epichlorohydrin) 판매량이 늘었다. 가성소다 역시 국제가격 상승으로 실적 확보에 힘을 보탰다. 가성소다는 반도체, 섬유 염색, 알루미늄 제련 등 산업 전반에서 세척제와 중화제로 쓰인다

그린소재 매출은 지난해 동기(1017억원)와 비교해 38% 늘어난 1406억원이다. 원가를 판가에 반영해 수익성을 방어했고 환율 상승 효과도 흡수했다. 상반기에 완료한 증설 물량의 판매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사우디 국영기업 사빅·마덴과 각각 2만5000톤의 청정 암모니아 수입 계약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수익성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의 증설로 개선됐다"며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