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도 반도체 인재 키우는 '청년 Hy-Five' 모집
내달 21일부터 서류접수…선·후배 교류 강화
직무교육·인재육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정상훈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종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인재들에게 정보 제공과 전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들은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청년희망나눔사업인 '청년 하이파이브'(Hy-Five)가 올해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필요한 협력사와 연결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청년 하이파이브' 5기 참가자를 내달 21일부터 모집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고, SK하이닉스와 상생 관계에 있는 우수 협력사에는 준비된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청년희망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름을 '청년 하이파이브'로 바꾸고, 협력사들의 요구에 더욱 부합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모집횟수도 코로나19로 경색된 취업시장을 감안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했다.
현재 인턴십을 진행 중인 4기를 제외하고 1~3기 인턴 수료자 312명 중 정규직 입사자는 211명으로, 평균 정규직 전환률은 70%(교육생의 입사 포기 및 교육 중 퇴소한 경우 제외)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년 하이파이브' 5기 모집을 앞두고 채용 수요조사를 마쳤다. 4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DBL스퀘어를 통해 서류접수를 받으며, 이후 서류 합격자의 5배수를 선발해 6월 중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합격자는 6월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7월부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에 대해 배우는 직무공통교육(2주)과, 반도체 산업의 이해부터 공정 기초와 응용 등을 배우는 직무전문교육(2주) 등의 직무교육을 받는다. 교육기간 동안에는 50만원의 교육비도 지원된다.
모든 직무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자신이 지원한 회사에서 3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인턴 기간 동안 지급되는 급여의 50%는 SK하이닉스가 부담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청년 하이파이브' 5기 모집을 앞두고 교육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아카데미 수강 △선배와의 만남 △비대면 교육 등에 중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도 효과적인 직무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선 인턴십을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에게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아카데미'를 활용한 온보딩(On-Boarding) 교육 연계 혜택과 커리어패스 완성패키지가 제공된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지식 및 노하우가 담긴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선배가 들려주는 회사 생활 이야기' 세션도 신설했다. '청년 하이파이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경험한 회사생활의 얘기를 듣고, 평소 궁금한 부분들을 자유롭게 물어보는 시간을 갖는 시간이다.
5기에서는 지원자의 안전을 위해 전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다. SK하이닉스는 대면·비대면 여부와 상관없이 교육 콘텐츠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대면 수업이 가능해질 때를 대비한 교육 전환 준비도 해놓은 상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력사들도 '청년 하이파이브'의 효과를 체감하면서 초기 채용 계획보다 많은 인원을 추가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연간 채용을 '청년 하이파이브'로만 100% 진행하는 회사가 나오는 등 프로그램이 신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과정에는 SK하이닉스 현업 출신의 최고의 강사진과 전임교수가 함께 하고, '반도체 아카데미' 강의에는 현장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반도체 전문 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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