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유튜버 아뽀키, 펭수 뒤이어 셀럽 캐릭터로 뜰까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신개념 3D 애니메이션 유튜버 아뽀키
- 김수정 기자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IT기술의 발달과 소셜미디어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실물이 아닌 가상의 2D 혹은 3D 캐릭터를 내세워 활동하는 ‘버추얼 유튜버’가 등장하며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개최한 2019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한 아뽀키도 버추얼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아뽀키는 2019 SICAF에서 기자회견, 오프닝 영상, 영화관 안내영상 등에 참여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지난 9월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선 오프닝을 담당하고, 대통령과의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며 ‘디지털 셀럽’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첫 유튜브 방송을 시작을 한 버추얼 유튜버 아뽀키는 매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커버영상을 올리고 있다. ‘유전자 조작에 의한 토끼로 노래와 인간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자기소개로 구독자의 관심을 끈 아뽀키는 분홍색 귀의 귀여운 외모에 화끈한 말투와 저음의 보이스의 반전매력을 선사하며 팬층을 넓히고 있다.
만화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시청자 댓글을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준다는 점은 아뽀키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손꼽힌다.
기존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는 실 촬영 후 여러 과정을 거쳐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아뽀키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애니메이션 공정부터 최종 렌더링까지 촬영단계에서 해결한 뒤, 초당 60~90프레임의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계절에 따라 옷이 리뉴얼되기도 하고, 게스트로 버추얼 캐릭터가 등장해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아뽀키는 구독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축적된 서사에 맞춰 비주얼적으로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복면 토크쇼 콘셉트의 코너를 통해 본인이 현역 아이돌이라고 주장하는 곰인형 캐릭터 ‘whoo’의 등장도 주목받았다. 어떻게 본인이 현역 아이돌인 것을 믿을 수 있냐는 질문에 whoo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이를 증명했다. 몇몇 키워드로 팬들 사이에서 그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귀여운 외모로 세상에 거침없이 직언을 내뱉는 펭수가 인기를 끌고 있듯 아뽀키 또한 반전 매력으로 2040세대 사이에서 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유형의 영상이 쏟아지는 유튜브에서 아뽀키와 같은 유형의 버추얼 유튜버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버추얼 유튜버 아뽀키는 유튜브 ‘APOKI TV’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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