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성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20억원 긴급 지원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도 파견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새벽까지 강풍을 타고 여러갈래로 나뉘어 번져 마을과 건물이 불타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 시내의 건물 주변이 온통 불에 휩싸여 있다.(강원일보 제공) 2019.4.5/뉴스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삼성이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20억원과 구호 키트 등을 긴급 지원한다. 또 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도 파견한다.

삼성그룹은 5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계열사로부터 20억원의 성금을 모아 고성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구호 키트는 이미 500세트를 지원했으며,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측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할 것"이라며 "의료진도 보내 주민들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전자 제품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대피소에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도 고성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까지 덮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고성 산불도 역대 강원도 지역 산불처럼 봄철에 부는 건조한 강풍으로 인해 번진 대형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불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났다. 또 산림 250㏊ 정도가 불에 타고 주택 125채가 소실됐으며 이재민이 4000명가량 발생했다. 5일 오전 9시를 기해서는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