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쿠오카發 대한항공기 11시간 지연…승객들 출근 지장
부품조달 지연·커퓨타임 겹쳐…최신형 드림라이너 3호기 말썽
-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일본 후쿠오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고장으로 11시간 지연되면서 승객 268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연휴 마지막날 귀국편이 말썽을 부리면서 일부 승객들은 출근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10일 항공업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분 후쿠오카 공항을 출발 예정이던 KE782편(HL8083) 항공기에서조종계통 이상이 발생했다.
선행편에서 운항 도중 이상메시지가 감지된 이후 후쿠오카 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정비에 돌입했지만 부품 수급에 시간이 소요됐다. 설상가상으로 커퓨타임(야간운항 제한시간)에 걸리면서 운항 차질이 장기화됐다.
특히 이번에 말썽을 일으킨 기종은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사의 최신 항공기 B787-9 기종으로 지난 7월 도입된 기체다.
대형기인 드림라이너 3호기가 말썽을 부리자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HL8082)을 대체기로 급파했지만, 11시간여 지연된 이날 오전 8시 39분쯤에서야 후쿠오카 공항에서 이륙할 수 있었다.
연휴 마지막날 귀국한 뒤 이날부터 출근해야 했던 일부 승객들은 항공기 지연으로 불가피하게 연차를 사용하는 등 피해를 입게돼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해당편 지연을 안내하고 인근 호텔을 긴급 수배해 제공했다. 해당편 한 승객은 "전날 귀국해 오늘부터 출근해야 하는데 예상치 못한 지연이 생겨 어쩔 수 없이 휴가를 하루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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