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제작사의 배우 캐스팅 고민, 해결 방법은?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지는 요즘, 다양한 배역에 알맞은 배우를 캐스팅해야 하는 제작사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역할에 딱 맞는 배우의 캐스팅은 작품의 흥행 또한 좌우하기 때문이다.

배우 캐스팅의 대부분은 동종 업계로부터 소개가 이루어지거나, 이미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배우들에 한해 오디션과 캐스팅 과정이 진행된다. 하지만 몇몇 주연 이외에는 이러한 과정으로 모든 배우를 찾는 데는 한계가 있어 재능이 뛰어나지만 알려지지 않은 소위 ‘숨은 진주’를 발굴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종합 캐스팅 에이전시인 ‘NK컴퍼니(엔케이컴퍼니)’는 영화, 드라마, 광고, 홍보영상 등 다양한 제작사들의 효율적인 캐스팅을 돕는 캐스팅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캐스팅디비’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스팅디비는 온라인을 통해 캐스팅 관계자, 제작사와 배우가 연결되는 캐스팅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배우들이 프로필과 연기 영상을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각 분야 캐스팅 관계자들은 등록된 사진과 영상을 보고 캐스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300여 명의 섭외 관계자와 기존배우, 신인배우, 아역배우, 청소년배우, 시니어배우, 외국인배우 등 1만4000여 명의 배우 및 지망생이 등록돼 있다.

NK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충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제작사의 배우 선택 폭이 매우 넓어질 것”이라며 “단순히 배우의 프로필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물사진, 연기 영상으로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스킬까지 확인 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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