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T 찍으면 감점"…문답으로 풀어본 삼성전자 공채

"GSAT 과락이 있다. 영역별로 고루 잘봐야"
"중국어와 한자 능력은 가산점"

16일 삼성그룹 신입공채 응시자들이 서울 강남구 단대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6.10.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삼성전자가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접수기한은 21일 오후 5시까지다. 15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삼성전자 인사팀이 직접 답한 삼성 공채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상반기 DS(부품)부문 채용규모는 어떻게 되나?

=DS 부문은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늘렸다.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사상 최대 채용 규모다. 메모리사업부 역시 평택 공장 완공 등으로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했다.

△상반기 IM(IT모바일)·CE(소비자가전) 부문 채용규모는 어떻게 되나?

=올해 상반기 IM과 CE부문 채용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류평가는 정성적 평가인가, 정량적 평가인가?

=학점으로 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성적 평가 측면이 강하다. 꼭 높은 학점이 아니더라도 전공 관련한 부분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직무적합성평가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 무엇인가?

=직무별 전공을 충실히 이수했는지, 전공관련 경험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다른 외부활동보다 전공관련경험을 주로 본다. 직무적합성평가는 해당 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평가한다.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되지 않는다.

△직무적성검사(GSAT)의 시간이 부족한데 찍어도 되나?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모르는 문제를 찍으면 안된다. 모르는 문제는 그냥 둬라. 찍으면 감점이다.

△직무적성검사(GSAT) 점수가 다음 면접단계에 영향을 미치나?

=GSAT점수는 합격과 불합격의 기준이 될 뿐, 다음 면접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직무적성검사(GSAT)를 보게 되는 인원은 몇배수나 되나?

=에세이 형식의 직무적합성평가와 지원서를 보고 결격사유를 걸러내는 것일 뿐, GSAT를 보기 위한 인원을 정해놓고 몇배수를 특정하진 않는다.

△GSAT는 과락이 있나?

=과락이 있다. 영역별로 골고루 잘 봐야 한다. 영역별로 과락컷이 다르지는 않다.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관계사나 삼성전자의 타 사업부에 지원했다 탈락한 경험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나?

=다른 관계사나 삼성전자의 타 부문에 지원했다 떨어졌다 해도 지원할 수 있고, 그에따른 불이익도 전혀 없다.

△중국어와 한자능력 가산점은 연구개발직이나 영업마케팅직이나 다 마찬가지로 적용되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면접에서 질문 개수가 정해져 있나?

=면접은 한시간 반가량 진행된다. 질문개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개인마다 다르다.

△영업마케팅(M직군)의 경우 영어면접이 있나?

=영어면접은 없다.

△환경·안전분야 지원자의 경우 삼성전자에서 '비주류'라는 걱정이 되는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등은 화학물질 사고 등이 일어날 경우 매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환경과 안전부문이 매우 중요하다. 절대 비주류가 아니고 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면 원하지 않는 부서로 배치되는 것 아닌가?

=신입사원 잡페어라는 것이 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부서를 탐방한 뒤 커리어컨설팅을 통해 부서에 배치된다. 일방적으로 배치되지 않는다. 입사 후에도 '잡포스팅'을 통해 직무를 바꿀 수 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새로 짓는 평택공장에 배치되는데, 특별한 혜택이 있나?

=평택공장 배치 인력에 대한 특별한 혜택은 없다. 다른 사업장과 동일하다.

△'삼성맨'들의 평소 근무시간은 어느정도인가?

=삼성전자는 자율출퇴근제 도입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출근할 수 있다. 주 40시간을 채우면 하루에 4시간만 근무해도 된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오전 10시 이후 출근자는 18%, 주 40~45시간 근무자 비중은 30%가량으로 자율출퇴근제가 잘 정착됐다.

이밖에 삼성전자 인사팀 관계자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지원서를 쓰는 지원자들이 간혹 있는데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5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삼성전자 채용설명회 현장. ⓒ News1

삼성은 15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대졸 신입사원(3급)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이번에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물산(상사·리조트·패션),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4개 계열사다.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삼성은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에세이 형식의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친 뒤 합격자에 한해 4월16일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GSAT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LA와 뉴어크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직무적성검사에 합격하면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선발된다.

채용인원은 예년(4000명)보다 줄어들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채용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