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유망 트렌드 아이템은?
- 노수민 기자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국내 음식점 65만개 시대.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으로 추산한다면 인구 80명당 1개의 음식점이 존재한다. 이는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인구당 자영업자 비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의 진입장벽이 다른 자영업에 비해 낮은 편이며, 특정한 기술 없이 바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퇴직을 앞둔 만은 예비 창업자들이 쉽게 택하게 된다. 재취업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든 국내 사정 때문에 조기 은퇴나 실직, 청년 실업 등이 자영업으로 유입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강남, 홍대, 신촌, 명동 등 인기 상권을 보면 매년 새로운 브랜드의 업종 변경이 이뤄진다. 집중적인 상업 지구로 매출이 꽤 높은 편임에도 이렇게 잦은 업종 변경 창업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 생명 행정 통계’에 따르면 외식업 개인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이 3년 생존율 39.3%, 82.5%, 5년 생존율 28.3%, 74.8%로 프랜차이즈 창업이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개인 창업의 경우 창업에 대한 노하우 및 마케팅, 신제품 개발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중에서도 안정적인 성공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까?
작년에는 대용량 저가 커피 창업시장이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서 유독 눈에 띄었다. 기존 카페 프랜차이즈 대비 절반 가량의 가격을 무기로 놀라울 정도의 성장세를 보인 것. 1~2000원 대의 커피 이외에도 다양한 저가 메뉴를 선보인 테이크아웃 카페 프랜차이즈는 대학가, 오피스 상권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쉽고 간편한 메뉴와 테이크아웃 시스템은 매장의 고정 비용을 낮춰 많은 매출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메뉴 제조가 쉬워 타 브랜드 모방으로 인해 다수의 경쟁업체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재료비를 낮추어 저가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 대부분의 손해는 창업자의 몫이 된다. 전문가들은 단순 가격 경쟁은 시장 포화 상태가 되었을 때 마지막 경쟁력으로 내놓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22일 한 투자 자문 회사 유통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백화점, 편의점, 고급 레스토랑에서 잇따라 디저트 전문 매장을 입점시키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현재 백화점 식품관에서 큰 매출을 올리는 것은 다름아닌 디저트 전문 매장이며 이에 대한 창업 아이템 또한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디저트 브랜드인 dessert39의 경우 대형 제과 센터를 통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완제품 디저트의 테이크아웃 판매, 디저트의 높은 마진율, 커피와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 시장은 프리미엄 디저트카페와 저가 대용량 커피 프랜차이즈로 나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국내 카페, 디저트 시장 속에서 안정적인 유망 성공 창업 아이템을 택하기 위해서는 기존 디저트, 카페와는 다른 차별적인 아이템이 필요할 것이다. 단순히 남들과 같은 커피, 디저트를 판매하기 보다는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만들 수 없는 차별화 된 제품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브랜드만이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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