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PSA와 부산신항만 지분 매각 협의중"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현대상선은 싱가포르 항만공사(PSA)와의 부산신항만 지분 매매계약 체결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는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당사가 보유한 자산 매각과 관련하여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며 "부산신항만 지분 매각과 관련하여 싱가포르항만공사(PSA) 등 잠재매수자와 협의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이 PSA에 부산신항만 지분 매각설에 즉답을 피했지만 양측은 매각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공시에서 밝혔듯 매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협상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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