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채 지원자 10만명 밑돌아…“경쟁률 더 치열할 것”
- 서송희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올 하반기부터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바꾸면서 지원자들이 이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실제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삼성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입공채 지원자수는 상반기보다 줄었다. 삼성공채는 매번 응시자 10만명을 넘기기 일쑤였지만 하반기부터 서류전형을 부활시키는 등 채용방식을 바꾸면서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허수'가 사라졌기 때문에 총 응시자수는 줄었다"면서 "하지만 실제 취업에 대한 의지를 갖고 준비한 지원자는 늘어 실제 경쟁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영어점수와 학점 등 최소한의 기준만 통과되면 누구나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응시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매번 응시자가 10만명이 넘어가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
삼성은 '진짜' 입사준비자들 위한 전형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올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만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필기시험전에 관문을 하나 더 설치한 셈이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직군별로 다양하게 평가된다. 연구개발, 기술, 소프트웨어직군은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하고 영업 경영지원직군은 적성 위주로 평가하게 된다. SSAT라 부르던 필기시험은 전세계 동일하게 GSAT로 변경했고 직군별 특성을 반영해 다양하게 치러진다. 소프트웨어 직군은 GSAT 대신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처럼 바뀐 채용방식으로 이번에는 '준비된' 응시자들이 몰렸을 것으로 삼성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응시자 수는 이전보다 줄었지만, 실제 경쟁률은 훨씬 더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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