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알뜰폰 가입자 위한 '허브사이트' 문열었다

알뜰폰협회 '미디어데이' 행사..."2020년 1000만 돌파할 것"

20일 미래부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됐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500만 알뜰폰 가입자들을 위한 '허브사이트'가 문을 연다. 이 사이트에서 요금제 비교부터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21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성수IT종합센터에서 마련한 '미디어 데이'에서 22일 국내 최대 온라인 직거래 장터 역할을 하게 될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알뜰폰 허브사이트는 그동안 부족했던 판매망을 확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채널이다. 협회는 오프라인 판매채널인 우체국 수탁판매에 이어 국내 최대의 온라인 직거래장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알뜰폰 허브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신규가입자 5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이 지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기존 및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각사별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알뜰폰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였던 '가계통신비 인하'의 일환으로 추진돼 출발 당시 47만여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해 이통시장 점유율 8.8%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추세로 간다면 오는 2020년에는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해 이통시장 점유율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미래부의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면 가계통신비 절감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가입자당월평균수익(ARPU)은 3만6404원인데 비해 알뜰폰 ARPU는 1만5721원이다.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자들은 월 평균 2만683원 아낄 수 있고 이를 연간으로 따지면 24만원에 달한다. 알뜰폰 가입자들은 통신요금을 기존 이통사 대비 57%까지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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