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정기편 운항 재개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159석 규모의 B737-900ER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가 투입된다.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40분이다.

출발편은 저녁 8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0시5분 이르쿠츠크공항에 내린다. 귀국편은 오전 2시30분 이르쿠츠크공항을 떠나 같은 날 오전 7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한편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린다. 또한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다.

특히 ‘풍요로운 호수’의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이외에도 이르쿠츠크 '키로프 광장' '베츠느이 아곤' '즈나멘스키 수도원' '딸찌민속촌'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이르쿠츠크 직항편 운항을 계기로 시베리아와 바이칼 호수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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