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터, 이상화 대표 돌연 사임..책임회피?
- 최명용 기자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11일 동양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상화 대표는 지난 1일 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 대표 후임으론 손태구 이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법정관리가 개시될 경우 공동관리인으로 손태구 이사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동양인터내셔널은 부채가 많아 파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인터내셔널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차입금 규모가 5837억원에 달해 법정관리 개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 일각에선 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 대표이사가 물러난 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상화 대표는 이에 앞서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직에서도 물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 등 5개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은 청산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법원은 이르면 다음 주 동양그룹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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