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이어 '블랑'까지...수입맥주 가격 줄인상

"원가·물류비 상승 반영"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수입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2023.1.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수입맥주 가격 도미노 인상이 7월에도 이어진다. 올초 수입 맥주 업계 1위 하이네켄이 가격 조정에 나서며 촉발한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2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내달 1일 수입·유통하는 맥주의 편의점 가격을 평균 9.6% 올린다.

싱하(490㎖캔)는 3900원에서 4500원으로 15.4% 오른다. 기린이치방(500㎖캔)과 크로넨버그 1664블랑로제(500㎖캔)도 각각 4000원에서 4500원으로 12.5% 인상된다.

1664라거(500㎖캔)와 써머스비(500㎖캔)는 각각 4200원에서 4500원으로 7.1%, 1664블랑(500㎖캔)은 2.3%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330㎖ 캔 가격도 오른다. 1664블랑과 써머비스 가격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9.4% 오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 편의점만 가격 인상 대상"이라며 "대형마트 및 타 유통채널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초부터 수입맥주 출고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2월 유럽에서 생산되는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스 업장용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5% 올렸다.

3월에는 오비맥주가 '버드와이저'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코로나' 등 맥주의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했다.

지난 달에는 매일유업 자회사인 엠즈베버리즈가 유통하는 삿포로 캔맥주 가격을 15% 올렸다.

이달 들어서는 골든블루가 블루문, 몰슨 캐내디언, 쿠어스, 밀러 등 수입 맥주 가격을 평균 9~10% 인상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 4캔 묶음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승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