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여름 대목…주류업계, 축제 마케팅 강화
"오프라인 행사는 브랜드 홍보·판매 기회의 장"
-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첫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류업체들이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주류업체들 입장에서 오프라인 축제는 브랜드 홍보와 판매를 병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셈이다.
하이트진로가 '테라' 이후 약 4년만에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면서 맥주를 비롯한 주류 시장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7월29일과 8월12일 각각 부산, 광주에서 열리는 '포세이돈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가한다. 8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치맥 페스티벌'에도 맥주를 공급한다.
오비맥주는 5월에도 'DLDK 페스티벌'과 'MIXMAG 페스티벌' 'Levi's 150 주년 이벤트'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여러 축제에 후원사로 들어가며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달 '2023 센텀맥주축제'에서 이벤트존과 브랜드존,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신제품 켈리 알리기에 나선 하이트진로도 다수의 여름 축제에 후원사로 나설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던 '전주가맥축제'와 '홍천 맥주축제'에서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러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놓고 주최 측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
원소주를 판매하는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워터밤 서울 2023'에 참여해 신제품 알리기 작업을 펼칠 전망이다. 원스피리츠는 최근 야외활동에 적합한 신제품인 '원소주 투고'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소비자와 주류가 접점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도 "오프라인 축제는 실제 판매는 물론 홍보까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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