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대표 "입점 브랜드·제품군 확장…글로벌 공략 강화"

김성운 대표 "스킨케어 외에 바디·헤어 제품으로 카테고리 늘릴 것"
"내년에도 해외 법인 설립…현지 네트워크 지분 인수도 고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가 '스타일코리안 K-뷰티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5.11.17 ⓒ뉴스1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김성운 실리콘투(257720) 대표가 내년 사업 확장을 위해 입점 브랜드 수와 제품 카테고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해외 신규 법인 설립도 계속 추진한다.

K-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는 17일 서울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스타일코리안 K-뷰티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발표에 나선 김 대표는 "브랜드사들이 좋은 트렌드와 콘텐츠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해외 유통사, 리테일러, 고객에게 도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입점 브랜드 수가 제한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스킨케어 제품이 주력이지만, 언제까지 잘 될 수는 없기에 바디나 헤어 제품으로도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모이다'의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의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해외 법인 확장에 대한 뜻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 신규 지역에 해외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지분 투자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올해 (뷰티) 스타트업 투자가 부족했는데 내년에는 이를 강화할 것"이라며 K-뷰티 브랜드 운영사에 대한 투자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