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中 상륙" 편집숍 UWS, 상하이서 2월6일 그랜드 오픈

Spelledit·SUF 입점…스트리트 큐레이션
BMX 크루·실험 브랜드 게스트 참여로 라인업 확대

상하이 창러루(长乐路)에 들어설 UWS 외관. 스펠에디트·SUF·UWS의 아이덴티티를 압축한 파사드가 거리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UWS 제공)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스트리트 패션과 도시 문화를 담아내는 편집숍 ‘UWS(United Wheels Shanghai)’가 오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오픈한다.

UWS는 상하이시 창러루(长乐路) 394번지에 문을 연다. 창러루는 상하이 내에서도 감각적인 로컬 브랜드와 독립 디자이너 숍들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거리로, ‘스트리트 패션의 성지’로 불린다. 글로벌 트렌드와 로컬 감성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지역에 UWS가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UWS의 공간 철학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메인 비주얼. 쇼핑 공간이 아닌 ‘머무는 장소’라는 콘셉트를 상징한다.(UWS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스펠에디트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에프피(DFP)의 중국 법인 디앤에스(DNS)가 주관한다. UWS는 “지금 이 시점에 고객과 직접 만나는 공간”을 통해 해외 팔로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 아래 추진됐다.

UWS는 일반적인 편집숍과 결을 달리한다.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기보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머무는 공간에 방문객을 초대한다는 정체성을 전면에 둔다. 매장의 무드는 ‘숍’보다는 나의 방(my room)에 가깝게 설계돼, 단순한 쇼핑을 넘어 생활의 리듬을 담는 장소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레지던트 브랜드로는 Spelledit(한국)와 SUF(일본)가 상시 참여한다. 또한 일본 BMX 크루들의 소규모 브랜드와 한국의 실험적 브랜드 ‘카우프만’이 게스트로 합류해 라인업을 확장한다. UWS는 향후 현지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매월 진행하며, 스트리트 패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Spelledit 공식 웹사이트 내 콘텐츠 화면. 컬렉션, 이미지, 필름을 통해 브랜드의 무드와 서사를 함께 전달한다.(좌) Spelledit 2025 F/W 드롭 필름 및 캠페인 이미지. 여행과 일상의 리듬을 패션으로 풀어낸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담겼다.(UWS 제공))

운영 프로그램 역시 빈 공간을 활용하는 ‘멀티 유즈 베이컨시(Vacancy)’에 맞춘다. 스트리트 문화를 “호스팅(hosting)하는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빈티지 셀렉션(의류·가구), 전시, 팝업, 북런칭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자이너 총괄(CDO) 이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UWS의 콘셉트는 ‘Wheels! In Shanghai’”라며 “10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을 과감히 해체하고, 상하이라는 도시의 에너지와 스트리트 문화를 담아낸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프피는 상하이 오픈 이후 UWS(싱가포르), UWS(시부야) 등으로 확장도 계획 중이다.

일본 브랜드 SUF의 BMX라이더의 라이딩 장면(UWS 제공)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