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샴푸'로 더현대 완판한 마케마케, 시드 투자 유치
블루포인트 투자 참여…"니치 전략으로 스케일업 기대"
기술로 시장성 검증…애슬레저·웰니스로 사업 확대 계획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뷰티테크 스타트업 마케마케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마케마케는 염소 제거 자체 기술인 '제오듀얼라이트'를 활용해 수영장 전용 샴푸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인 'SOOO'는 기존 수영 샴푸 대비 염소 제거 효능이 96~98% 증가한 제품이다. 출시 10개월 만에 월 매출이 20배 성장하는 상품성을 보였다.
특히 국내 5성급 호텔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완판과 올리브영 입점, 아마존 글로벌 진출 등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마케마케는 향후 애슬레저 및 웰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연구·개발(R&D) 강화 및 임상·인증 확보,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활용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마케마케가 기술 기반 니치 뷰티 브랜드의 빠른 성장을 검증하고 글로벌 확장 잠재력을 보이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한 국내 대기업 이커머스, 스위스로잔공과대학교 연구원 출신 화학 박사, EY컨설팅, 우아한형제들 등 출신으로 이뤄진 핵심 인력 구성 역시 강점으로 꼽았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안휘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마케마케는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와 브랜드 경험을 관통하는 감각적 스토리텔링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드문 팀"이라며 "K-뷰티의 니치 전략을 글로벌 스케일업 공식에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곽효섭 마케마케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일상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글로벌 K-뷰티의 영역에서 성장의 기준을 새롭게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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