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수리 탈모, 회복 어려울 땐 ‘밀도보강 모발이식’
- 오경진 기자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탈모로 인한 고민이 쌓여가고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날 아침, 머리를 감을 때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모발전문가들은 이때 제대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여성들도 영구적인 탈모증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증상은 여성 탈모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정수리 부위 숱이 줄어들어 모발이식 수술로만 해결이 가능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는 것.
더구나 여성들은 탈모 증상에 대해 크게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다가, 아무리 샴푸를 바꾸거나 마사지를 해도 머리숱이 나아진다는 느낌이 없을 때가 돼서야 병원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수원 모발이식병원 드림헤어라인 의료진에 따르면 “여성탈모는 유전력도 있지만 스트레스 갑상선질환 다이어트 등 영양불균형 철분 등의 미네랄 부족 등의 이유로 일어난다. 다른 유형보다 서서히 진행되고 치료효과가 더딘 것이 특징”이라며, “여성탈모는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한데,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으로 몸의 건강을 유지하고 밤에 숙면을 취하고 모발의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여성 탈모 관리를 위해서는 노폐물을 많이 만들어내는 육류나 기름진 음식섭취를 줄이고 야채나 과일, 콩,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해서 경직된 몸의 근육을 잘 풀어주어 순환이 원활하도록 해야 모발이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만일 탈모가 일어난 지 시간이 2년 이상에 걸쳐 일어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여성탈모, 여성 정수리 탈모의 경우 남아있는 모발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밀도를 높이는 밀도 보완 모발이식이 적당하다. 밀도 보완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발을 분리해 한 올 한 올 비어있는 부분에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식 후 생착된 모발은 한 번 탈락한 후 다시 나서 자라는데 뒷머리의 건강한 모질 그대로 재생하게 된다.
수술은 국소마취수술이기 때문에 후유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수술을 위한 휴가는 필요 없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서 수술 받는 직장인 여성들도 많다.
다만 여성탈모는 무엇보다 남성탈모의 경우보다 숙련된 스킬을 더 요하기 때문에 여성정수리 모발이식을 많이 했는지 따져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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