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데코네티션 225억에 매각
- 최민지 기자
(서울=뉴스1) 최민지 기자 = 이랜드 측은 "그룹의 패션사업을 SPA 위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패션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JP컨소시엄 측이 데코네티션에 관심을 보여와 매각 절차가 진행됐다"며 "이랜드는 전략적인 의사 판단을, 인수자는 실리적 판단에서 서로 윈-윈하는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계열 여성복 회사인 데코네티션은 지난 2006년 네티션닷컴이 이랜월드에 인수되면서 이랜드그룹 계열사로 편입됐고, 2010년 데코를 흡수합병하며 사명을 데코네티션으로 변경했다. 데코이앤씨, 아나카프리, 나인식스 뉴욕 등 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300억대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은 2008년 홈에버 매각과 2011년 킴스클럽마트 매각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이는 M&A를 성장 전략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같이 '잘 사고 잘 파는' M&A 성공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SPA브랜드 '스파오' 런칭을 시작으로 미쏘, 슈펜 등 10여 개 SPA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과 중국에 스파오와 미쏘를 런칭하는 등 SPA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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