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앤새디, '사쿤' 표절 의혹 해명…"웹툰 기반일 뿐"

마조앤새디 측이 공개한 마조앤새디 백팩과 사쿤 백팩 비교 이미지(위쪽)와 마조앤새디 웹툰 149화 '좀비가 되면'(아래쪽) © News1
마조앤새디 측이 공개한 마조앤새디 백팩과 사쿤 백팩 비교 이미지(위쪽)와 마조앤새디 웹툰 149화 '좀비가 되면'(아래쪽) © News1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마조앤새디 측이 '사쿤'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마조앤새디의 캐릭터 상품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마조웍스는 11일 홈페이지(www.majoworks.com)에 "사쿤의 디렉터님께서 직접 특정 상품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언급을 주셨다"며 "자체적으로 전 상품에 대하여 생산과정 및 디자인 과정에 대해 모두 확인해본 결과, 유사성이 인정돼 페이스북, 유선 연락, 문자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다. 연락되는 즉시 추가적 사항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사쿤'의 디자이너 쿤(본명 강연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sakunbykun)에 "사쿤의 콜렉터님이 장문의 메일과 아래 이미지를 보내주셨다. '마조앤새디'의 '사쿤' 표절작이다"란 내용의 글을 올려 '마조앤새디' 캐릭터 상품이 자사 제품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11일 마조웍스 측이 공개한 이미지와 설명에 따르면 표절 의혹이 제기된 마조앤새디 백팩의 '이빨 문양'은 사쿤 제품을 참조한 것이 아니라 마조앤새디 웹툰의 한 에피소드에 사용된 좀비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다.

마조웍스 측이 공개한 '구슬 패턴' 참조 이미지(위쪽)와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마조앤새디 모자(왼쪽)와 사쿤 모자(오른쪽) © News1

또한 표절 의혹이 제기된 모자 상품의 '구슬 패턴'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 패턴의 경우 제작에 사쿤 측의 이미지 참조는 없었다. 확인 결과 '사쿤 외에도 자주 봐오던 이미지 형태이기에 특정 브랜드의 특화성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전달받았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결과물 자체의 유사성은 인정하며 "사쿤 측과 최종적으로 의견 교환 후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조웍스는 지난 10월부터 웹툰 기반 캐릭터 상품 가운데 숄더백, 쿠키 틴케이스, 마조 요리사 노트, 먼슬리 노트 등 4가지 제품이 타사 제품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마조웍스 측은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 폐기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영수증 유무, 구입 기간, 사용 여부 등에 관계없이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당시 마조앤새디 웹툰 원작자 정철연 작가는 "각 제품의 원작자 분들께는 따로 사과를 드리고 이후 처리에 대한 부분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구슬 패턴을 걸고 넘어진 것은 좀 심했다", "이건 표절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듯", "서로 잘 해결되길 바람", "그래도 지난번처럼 확실하게 처리했으면 좋겠네", "마조앤새디 여기저기서 얻어터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nio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