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두산건설 지분매각 검토중…확정된 사항 없다"
두산, 지난해 산은 등에서 재무구조 개선 약정 후 3조원 지원받아
두산인프라코어 등 우량자산 매각…6000억~7000억 남아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룹이 자회사인 두산건설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자회사인 두산건설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4일 공시했다.
앞서 한 매체는 두산그룹이 이르면 이달 내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두산건설 매각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지분 99.99%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6월 3년 내 상환을 조건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약정을 맺고 긴급자금 3조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그룹은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네오플럭스 730억원, 두산타워 8000억원, 두산 모트롤BG 4530억원,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6986억원, 두산인프라코어(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8500억원 등 자산을 매각했다. 현재 두산그룹의 채무 잔액은 3조원 중 7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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