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대체할 '친환경 종이포장재' 개발 나서

글로벌 제지기업 APP그룹과 협력…생분해성 종이도 개발

지난달 31일 열린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에서 SK지오센트릭 주요 경영진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탄소에서 그린(Carbon to Green)으로 사업 구조 대전환을 선언한 SK지오센트릭과 글로벌 제지 기업인 APP그룹이 친환경종이 포장재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SK지오센트릭은 15일 APP그룹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APP그룹은 종이 및 펄프 제품을 생산해 전세계 160여개국에 수출하는 제지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신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재활용 제지 등 종이 소재공급 및 친환경 소재 개발·도입 등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한다.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다양한 기능성 코팅 소재를 보유한 SK지오센트릭과 종이의 소재 활용도를 높이려는 글로벌 제지회사가 만나 종이 패키징 개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에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종이 포장재는 플라스틱 소재와 종이 소재의 분리가 어려워 재활용하는데 어려웠지만,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친환경 소재를 종이 포장재에 적용하면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는 식품 포장재 분야에서 크게 활용되지 않았지만, 최근 친환경 소재 기술이 발전하면서 재활용이 용이한 제지가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콜릿·과자류의 외포장재나 우유 등 멸균팩도 종이에 알류미늄을 적용해 멸균 기능을 가능하게 한 사례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자사가 보유한 친환경소재와 종이를 결합할 경우, 종이 자체가 보유한 재활용성은 유지하면서도 포장재에 필요한 수분 차단과 접착성 등의 기능성을 보완해 종이 소재가 가진 물성의 한계를 크게 보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친환경 종이 패키징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한 고기능 종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종이소재 관련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플라스틱을 대체한 차별화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해 양사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APP그룹과 같은 다양한 소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