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광저우에 3200억원 투자 '편광판 공장' 신설
2019년 상업가동 시작…광저우 인근 디스플레업체 공략
편광판 LCD 핵심 소재…남경에 이어 두번째 생산기지
- 송상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LG화학이 중국 남경에 이어 광저우에 LCD의 핵심소재인 '편광판' 생산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광저우에 밀집한 중국 내 주요 디스플레이업체들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업계와 현지 외신에 따르면 LG화학은 광저우개발구와 합작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약 3억달러(3200억원)를 투자, 중국 광저우시 황푸구 광저우개발구에 편광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상업가동은 2019년 이후로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생산규모는 발표되지 않았다.
편광판은 LCD(액정표시상치)패널의 핵심소재중 하나로 LCD 패널 전·후면에 각각 1장씩 총 2개가 부착돼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해 색을 구현하는 필름이다.
LG화학은 지난 2003년 중국에 후가공 공정 진출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외국계 기업 최초로 남경에 편광판 일관생산체계를 갖췄다. 현지화와 지속적인 증설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증가에 따라 LCD산업의 위기론도 있었으나 세계 LCD패널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5% 수준으로 꾸준하다. 특히 중국 시장은 30%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역시 지난해 중국 남경 편광판 공장 가동률을 90%로 유지하며 선전했다.
광저우에는 2007년 말 상업가동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 LCD 공장을 비롯해 중국 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LG화학은 LG디스플레이 외에도 중국 내 주요 고객사들을 공략하기 위해 광저우에 생산기지 건설을 결정했다. LG화학은 이번 광저우 공장 신설로 점유율을 35% 끌어올리며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화남 지역에 디스플레이업체들이 많다"면서 "편광판 일관생산체계를 갖춰 주요 고객사들을 공략하기 위한 공장 신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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