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탈레스, 한화테크윈에 풋옵션 행사..한화탈레스 지분 '2880억'에 매각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경기 성남 한화테크윈 판교R&D 센터에서 열린 '한화테크윈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전 경기 성남 한화테크윈 판교R&D 센터에서 열린 '한화테크윈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THALES)가 한화탈레스 보유지분 50%를 전량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 규모는 2880억원 수준이다.

한화테크윈은 27일 탈레스 인터내셔널 SAS 간 체결된 한화탈레스 주식 관련 옵션거래 계약와 관련해 탈레스가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방산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舊삼성탈레스) 지분 50%에 대해 한화와 탈레스가 인수 계약 시점으로부터 1년 후 탈레스가 지분 50%를 한화에 파는 '풋옵션' 조항과 한화가 지분을 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주식매매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에 탈레스는 지난 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40일 동안 풋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갖고 있었으며, 50%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을 공식적으로 한화에 통보했다. 이번 풋옵션 행사로 인해 한화가 지불해야 할 추가 지분 인수 가격은 2880억원이다.

한화탈레스는 2000년에 삼성전자의 방산부문과 프랑스의 탈레스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방산 합작회사다. 레이더,지휘통제∙통신, 전자광학 등 첨단 방산전자 제품을 연구∙개발이 주력 부문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탈레스의 옵션 행사 결정을 존중하며 합작관계는 종료됐지만, 한화와 탈레스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탈레스의 풋옵션 행사에 대비해 최근까지 회사채 발행 등 자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회사발행 수요예측에 두배가 넘는 3600억원이 몰리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kiro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