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모님 지원 1위는 '생활비'…월 평균 45만여원
알바천국 20대 3709명 조사…10명 중 9명 "경제 독립은 아직"
- 김현철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대들이 부모님으로부터 월 평균 45만여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0대 3709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들이 월 평균 45만5000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금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월 평균 ‘11만~30만원’이 32.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31만~50만 원(25.8%), 10만원 이하(19.5%), 51만~100만원(16.4%)이었다. 101만원 이상도 5.4%에 달했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96.1%가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변해 취업준비생(84.9%), 직장인(66.4%)보다 높은 비율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지원 받는 월 평균 금액도 50만1000원으로 취업 준비생 38만5000원, 직장인 35만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경제적 지원 분야(복수응답)로는 ‘용돈 등 생활비(50.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등록금, 학원비 등 교육비(35.3%), 통신비(35.2%), 월세·전세금 등 주거비(33.6%), 보험료(29.4%), 의료비(15.1%) 등이다.
아직 독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 93.6%는 향후 완전한 독립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적 독립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복수응답)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한 경제 활동(57.4%)’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미래를 위해 학업에 집중(41.0%), 꾸준한 저축(37.6%), 절약(31.4%), 높은 급여를 받기 위한 취업·이직준비(25.4%), 재테크(7.5%) 등이다.
반면 독립 계획이 없다고 밝힌 6.3%는 그 이유(복수응답)로 ‘절대적인 수입의 부족(44.8%)’을 꼽았다. 이외에도 학업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어서(29.2%), 살인적인 물가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18.8%),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 정도에 만족하기 때문에(12.2%), ‘굳이 경제활동을 하고 싶지 않아서’(9.9%)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20대는 본격적인 독립이 시작되는 시기지만 경제적 부분에서는 완전한 자립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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