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반도체 성과급 일부 '사회 환원' 연내 추진

임직원-회사 동일 금액 기부…특별경영성과급 0.5~1% 출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2026.5.27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수억원대 특별경영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은 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특별성과급 안내와 함께 사회공헌 방안이 올해 안에 다 만들어 공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 방안은 임직원 기부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보태는 '1대1 매칭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회공헌은 노사의 사회적 책임과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논의는 현재 사회공헌 시행 시기와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조율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올해 임금교섭에서 새로 도입된 제도로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를 지급한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50~400조 원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1인당 6억 원대 수준의 자사주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