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영현 56억·노태문 61억…이재용 회장 9년째 '무보수'
전영현·노태문, 실적 반등에 하반기 상여금 10배↑
보수 1위는 故 한종희 부회장…퇴직금 134억 지급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각각 56억 원과 61억 원을 수령했다. 이들은 지난해 상반기 나란히 11억 9000만 원대 보수를 받았는데, 하반기엔 상여금이 확 늘면서 보수 총액도 커졌다.
삼성전자가 1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7억 1100만 원, 상여금 35억 7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억 1700만 원을 합쳐 총 56억 600만 원을 수령했다.
노태문 사장은 같은 기간 급여 15억 9700만 원, 상여금 43억 6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 6300만 원을 합쳐 총 61억 2500만 원을 받았다.
앞서 전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보수 11억 9000만 원(상여금 2억 5600만 원), 노 사장은 11억 9500만 원(상여금 3억 5100만 원)씩 수령했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 주요 사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성과급 규모가 크게 늘었고, 연간 보수 총액도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고(故) 한종희 전 DX 부문장(부회장)이다. 고인에게는 지난해 급여 4억 6500만 원, 상여금 43억 5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0만 원, 퇴직금 85억 5800만 원 등 총 134억 700만 원이 지급됐다.
이원진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급여 34억 5700만 원, 상여금 37억 5800만 원 등 총 73억 500만 원을 받아 전체 보수 2위를, 전경훈 고문은 급여 10억 9300만 원, 상여금 17억 2500만 원, 퇴직금 33억 8000만 원 등 총 64억 17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지난해 급여 7억 6600만 원, 상여금 9억 1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 5900만 원을 합쳐 18억 43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9년째 무보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이번 보수 공시에서도 제외됐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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