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AI 원조 누구지"…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11년 혁신史
2016년 IoT 탑재해 '푸드 매니지먼트' 개념 창안
AI·음성인식으로 진화 거듭…주방서 엔터·쇼핑까지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냉장고가 단순히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는 가전을 넘어, '레시피'까지 추천해 주는 지능을 갖춘 것은 언제부터일까. 사물인터넷(IoT)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까지 삼성전자(005930)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11년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출시된 이후 10년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에 출품돼 13번의 혁신상을 휩쓴 주인공이다.
패밀리허브는 2016년 업계 최초로 21.5형 풀HD 터치스크린과 3대의 내부 카메라, IoT 기술을 탑재하고 등장했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고, 원격으로 냉장고 안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푸드 매니지먼트'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제품이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음성인식 기술이, 2018년에는 삼성전자의 AI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해 고도화됐다. 2020년에는 냉장고가 식재료를 파악해 레시피를 제안하는 '푸드 AI'가, 2023년에는 32형 풀HD 터치스크린 달아 주방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시켰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2026년에 들어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술을 결합 '홈 컴패니언'(동반자)로 다시 도약했다.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정보를 요청하면, 보이스 ID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스크린에 제공한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를 도입해 AI가 관리할 수 있는 식재료(신선식품 37종·가공 및 포장식품 50종)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내부 카메라를 활용한 'AI 비전'으로 식재료 인식이 더 정교해졌고, 냉장고를 통해 음식 쇼핑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에 스크린과 IoT를 접목해 푸드 매니지먼트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첫 시작부터, 스크린·카메라·보이스를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하기까지. 패밀리허브는 매년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주방의 풍경을 바꿔왔다"고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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