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러브콜 받은 위로보틱스…"해외 판로 확보"

CES서 휴머노이드 알렉스 구매 의향 받아…공동 기술개발 수립도
웨어러블 로봇 윔, 미국·멕시코·중동 등 진출 협의…유통 구체화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가 CES 2026 행사장에서 참관객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위로보틱스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위로보틱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6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와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해외 판로를 확보했다.

위로보틱스는 CES 2026에서 복수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알렉스의 구매 의향을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인공지능(AI) 빅테크와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 및 공동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윔'의 미국 시니어 리빙타운 및 정부 사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멕시코,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통 파트너들과도 협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유통 확대 전략을 구체화했다.

위로보틱스의 로보틱스 제품이 단순한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상업화'로 진입한 것은 CES 참가 3년 만이다.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술 소개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확대했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알렉스'는 손에 15개 관절(자유도)을 탑재해 사람처럼 정밀한 동작이 가능한 위로보틱스의 첫 번째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사람처럼 원천적인 순응성을 가져 촉각센서가 없어도 100gf(g당 중력가속도)의 미세한 힘도 감지하고 반응한다. 손끝 반복정밀도는 0.3㎜ 이하로 사람과 유사하다.

위로보틱스는 "알렉스가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술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 말 판매를 앞둔 연구용 플랫폼과 휠 기반 모바일 베이스와 결합한 확장형 플랫폼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윔'은 본체가 달린 밴드를 골반에 감고 양 허벅지에 로봇 구동기를 장착하는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이다. 위로보틱스는 윔(성인용) 출품 첫해인 2024년과 올해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후속작인 아동용 제품까지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축적해 온 실사용 경험과 데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완성도와 상용화를 가속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구체적인 공동 개발과 시장 확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