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배출계수 갱신 3년→1년 단축"… 반도체協 "부담 완화, 환영"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력배출계수 갱신 주기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데 대해 반도체 업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기후부가 발표한 '전력배출계수 개편안'에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불필요한 감축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산업의 지속가능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18일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를 거쳐 2023년도 전력배출계수를 확정·공표했다. 이번 조치로 전력배출계수는 기존 3년 평균값 대신 매년 1년 평균값으로 산정·공개된다.
정부의 이번 개편안 발표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은 전기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 감소 추세를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기존 3년 평균 방식은 국가 전원믹스의 저탄소화추세를 즉각적으로 기업 공시에 반영하지 못해 실제 배출량보다 과다하게 산정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탄소 배출량산정 및 공시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가 전력배출계수 목표를 중장기적으로 관리·공표한다면 기업의 탄소 감축 전략 수립에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