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안전성 기술' 대한민국 기술대상…배터리 업계 유일
배터리·안전장치 통합한 'SBB'…정부 2차 ESS 입찰 앞두고 호재
내구성 뛰어난 각형 배터리에 함침식 소화·열확산 방지 기술 적용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삼성SDI(006400)는 3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로 '대한민국 기술 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으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 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SDI는 올해 일체형 ESS 설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의 '화재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 개발' 성과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차별화된 ESS 안전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SDI는 이번 포상 신청에서 '세계 최고의 안전성 기술을 통한 배터리 화재 확산 사고 방지', '국내 모든 사이트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한 화재 리스크 감소'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SBB는 20피트(ft·609㎝)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안전장치 등을 통합 설치해 고객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삼성SDI의 전력용 ESS 배터리 설루션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독자 개발한 함침식 소화 기술(EDI·Enhanced Direct Injection)과 열확산 방지 기술(NO TP·No Thermal Propagation) 등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현재 한국전력거래소가 진행하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경쟁에서 '안전성' 평가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이번 수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 안전성 기술에 관해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파우치 배터리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의 장점과 첨단 안전성 기술을 토대로 국내 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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