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삼성전자 "내년 메모리 수요, 공급량 상회…HBM4 등 고부가 집중"

(서울=뉴스1) 최동현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인공지능(AI) 대호조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중심으로 고성능·고부가 제품군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김재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오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도 AI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AI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메모리 집약형 컴퓨터 서버 증가하면서 AI컨벤셔널 서버 수요의 동반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메모리 수요에 대해 "당사의 투자와 그리고 캐파(CAPA·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감안해도 내년 고객 수요가 당사의 공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D램의 경우 HBM 판매 기반 지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제품 초기 개발 착수 단계부터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pbs 이상 확보한 HMB4는 업계 최고 수준 성능 기반으로 하이엔드 제품군 위주의 판매에 집중하고, 컨벤셔널 D램에서도 고용량 DDR5, LPDDR5X, GDDR7 등 AI 응용 연계된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