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임직원 대상 현대차 '아이오닉9' 구매지원금 상향

아이오닉 9 지원금 1000만→1500만원으로 높여
국고·지자체 보조금 추가시 구매가 30% 수준 할인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모습.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9/뉴스1 ⓒ News1 이연주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SK온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현대자동차(005380)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 구매 지원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기차 구매를 활성화해 전후방 산업 간 상생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달 초부터 오는 9월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9에 한해 구매 지원금 한도를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올렸다.

기존에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대해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지원했다. 아이오닉 9에 대해선 지원 한도를 1500만 원까지 인상한 것이다. SK온 관계자는 "가격 부담이 큰 대형 SUV인 만큼 구매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온 임직원들은 아이오닉 9 구매 시 회사의 구매 지원금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까지 포함할 경우 구매가의 30% 수준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온 공장 소재지인 충남 서산을 기준으로 아이오닉 9 최상위 트림인 성능형 캘리그래피(8292만 원)는 국고 보조금(277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334만 원)에 회사 지원금(1500만 원)까지 합하면 실구매가는 6100만 원대까지 내려간다.

SK온은 올해 10월 말까지 전 임원이 업무용 차량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유정준 부회장이 기아 EV9을, 이석희 사장이 아이오닉 9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G8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을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