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년간 수거한 폐배터리 100만톤 돌파…희유금속 9.6톤 추출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 확대

LG전자가 전국 각지에서 ‘배터리턴’ 캠페인의 시내 버스 광고를 진행 중인 모습.(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4년간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수거한 폐배터리가 100만 톤을 돌파했다. 14만 명의 소비자로부터 수거한 폐배터리 수량은 24만 개, 추출한 희유금속(rare metal)은 9.6톤에 달한다.

LG전자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분해해 희유금속을 추출, 재자원화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턴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희유금속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LG전자가 환경부·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2022년부터 수거한 폐배터리는 올해로 108톤에 달한다. 첫해 1만 2000명이던 참여 고객은 지난해 5만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전국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숍은 물론 전국 시내버스 광고를 통해 배터리턴 캠페인을 확대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올해 1차 캠페인에선 전년 대비 1500명 많은 2만 6000명이 참가해 18톤의 폐배터리를 모았다.

LG전자는 오는 10월부터 올해 2회차 캠페인을 진행한다. 동참하고 싶은 고객은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사전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해도 된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더 많은 고객이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