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구독 매출, 반년 만에 1.2조…'2조 클럽' 가시권
상반기 누적 매출 1조1900억…年목표 59.5% 달성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 '가전 구독' 매출이 올 상반기 1조 원을 돌파했다. 가전 구독 사업은 LG전자가 점찍은 신사업 중 하나로 30% 성장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연매출 '2조 클럽'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25일 LG전자가 공시한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 사업 내 가전 구독 서비스 매출은 6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5600억 원)과 합산한 상반기 누적 가전 구독 매출은 1조1900억 원이다. 연 목표 매출인 2조 원의 59.5%를 상반기 중 달성했다.
가전 구독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LG전자의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가면 2조 원 매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구독 사업의 성과를 강조하며 "2030년까지 구독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키우고 스타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비롯한 webOS 등 비(非)하드웨어(Non-HW)와 전장 및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소비자직접판매(D2C)를 3대 축으로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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