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자레인지, 유럽 점유율 10년 연속 1위 신기록
현지 맞춤형 기술·디자인으로 소비자 호응 높여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1위' 신기록을 썼다.
9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대상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12.8%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현지 특성에 맞춘 기술력과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로 유럽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99.9% 항균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호헨스타인의 18시간 항균력 테스트에서 포도상구균 99.93%, 폐렴간균 99.99%가 사멸되는 성능을 입증했다.
또 집 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선보이고, 지난해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탑재 모델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협업해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조리기기용 법랑용 강판을 개발해 전자레인지·오븐의 내부 소재로 적용했다. 해당 법랑용 강판은 지난해 9월 UL 솔루션즈로'부터'ECV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 마크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안에서 주방 가전이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설루션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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